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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시민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한경DB “여러분, 제발 마스크를 사지 마십시오!”2020년 2월 제롬 애덤스 당시 미국 연방정부 공중보건국 국장은 트위터에 이 메시지를 반복해 올렸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며 마스크 재고가 동나자 나온 호소였다. 지금 돌아보면 이상한 장면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공기가 감염의 주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은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초강대국의 보건 정책 담당자조차도 그랬다.예일대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이자 과학 저술가인 칼 짐머의 신작 <공기의 세계>는 공기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되짚는다. 연구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오해와 좌절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여러 편의 전기처럼 촘촘하게 복원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정체를 밝혀낸 것은 과학자들의 집념 덕분이었다.출발점은 고대 그리스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공기는 오랫동안 미지의 영역이었다.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오염된 공기라며 이를 ‘미아즈마’라고 불렀다. 이런 관점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13세기 아랍에서 페스트가 창궐했을 때도 의사들은 미아즈마를 원인으로 지목했다.하지만 19세기 말부터 이 관점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질병이 공기 자체가 아닌 비말을 통해 질병이 전염된다는 점이 서서히 밝혀지면서다. 미 공중보건 권위자였던 찰스 채핀은 비말에 섞인 세균은 곧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짧은 거리만 이동할 수 있다고 봤다. 1910년 출간된 책에서 “감염된 공기라는 망령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큰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와 별개로 하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하려는 과학자들도 있었다. 1920년 무렵 미 과학자 엘빈 스택먼은 역사상 최초로 비행기를 활용해 높은 상공의 미생물을 포착하려 시도한다. 그는 끝내 5000미터 상공에서 포자를 포집하는 데 성공했다. 프레 법원이 3일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1년 4개월 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홈플러스. 2026.7.3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본사에서 판매 중지 지침 내려왔어요. 현금 결제만 받으래요" 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입점업체들이 다급히 판매를 중지하거나 카드 결제 중단에 나섰다. 홈플러스가 파산하면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매장에서 16년간 의류 매장을 운영했다는 40대 중반 김 모 씨는 3일 뉴스1과 만나 "아까 법원 결정 나온 이후로 (브랜드 본사에서) 현금 결제 외에는 판매하지 말라고 한다"며 "대금이 압류될 가능성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 씨는 "홈플러스가 문 닫게 되면, 전국에 입점한 약 70~80명의 우리 브랜드 점주들이 그냥 실직자가 되는 것"이라며 "본사도 이미 수십억 원 대금이 밀린 상황인데 갑자기 그 많은 사람을 어떻게 모두 전환하겠나. 다른 생업을 찾아야 하나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강서점에 입점한 리빙 브랜드 매장에서 3년간 일했다는 60대 중반 직원은 "본사에서 홈플러스 포스(POS)기 거치지 말고 따로 지급한 단말기를 사용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대금 지급이 안 돼서 저도 지난달 월급을 못 받았다"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강서점 매장에 있는 입점업체 점주들은 삼삼오오 모여 상황을 공유하는 등 동요하고 있었다. "본사에서 뭐래요?" "우리도 지금 일단 팔지 말라는데…"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홈플러스 매장이 언제 문을 닫을지를 가늠하며 불투명한 미래를 근심하는 점주들 사이에서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흘렀다. 홈플러스 강서점 매장 내부 ⓒ 뉴스1 박혜연 기자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도 장 볼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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