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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작성일26-06-27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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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북부 라과이라의 경찰들이 하루 전 지진으로 숨진 시민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라과이라=AP 뉴시스 “구조 장비와 도구가 부족합니다.” 베네수엘라 언론인 토니 프랜지 마와드 씨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한 말이다. 서부 마리페레스에서 맨몸으로 17세 소년을 구조한 시민 마이켈 린콘 씨 또한 스페인 EFE통신에 “제대로 된 장비 없이 모든 것을 맨손으로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잔해 속에서 친척을 찾고 있던 북부 라과이라주 로스코랄레스 주민 아르헤니스 마르티네스 씨는 로이터통신에 “어디서든 트랙터를 구해 오라”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정부가 약속했던 중장비는 대체 어디에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24일 오후 6시경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이 발생한 베네수엘라 곳곳에서는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골든타임이 생사를 가르는 구조 현장에서는 장비 부족이라는 또 다른 난관이 발생했다.오랜 경제난으로 트랙터, 굴착기, 불도저 등 중장비가 부족해 상당수 구조 요원과 시민들이 맨손, 삽, 수레 등을 이용해 무너진 콘크리트 건물 잔해에 깔린 이웃들을 구조하려 애쓰고 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중장비 또한 노후화가 심각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다만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26일 피해가 심각한 북부 라과이라 일대에 군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치안 부재를 틈타 약탈 등도 성행하자 초강수 조치에 나선 것이다.● 구조 장비 부족에 의료 인프라도 열악 25일(현지 시간) 인근 카티아라마르의 병원에는 여진 우려와 병실 부족 등으로 일부 지진 피해자들이 병원 밖 침상에 누워 있다. 카티아라마르=AP 뉴시스 베네수엘라는 2013년부터 올 1월까지 장기 집권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반대파 탄압, 마약 밀매 연루 등으로 미국 등 서방의 오랜 제재를 받아 왔다. 경제난이 고착화한 가운데 이번 지진으로 통신, 교통 인프라까지 사실 강진이 휩쓸고 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25일 한 주민이 외벽이 뜯겨나간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베네수엘라 북부에서는 규모 7.2와 7.5 강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확인된 사상자가 4000명이 넘었고, 4만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상당수가 붕괴된 건물 아래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연합뉴스 24일 베네수엘라 북부를 연쇄 강타한 규모 7.2·7.5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까지 늘어났고, 부상자는 4300명에 이른다고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25일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4만명 이상이 행방불명자로 접수됐고, 이 중 상당수가 최대 수천 채의 붕괴된 건물 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 숫자가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된다. 생존자를 위한 ‘골든타임’인 72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상당수 피해 지역에서는 수색 작업 속도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희생자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미국 지질조사국의 발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 일대에서 병원 8곳과 베네수엘라 적십자사 본부, 프랑스 대사관을 포함해 최소 250개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과이라와 산 펠리페 등 다른 피해 도시까지 집계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현지 언론들이 전한 카라카스 등 피해 지역 상황은 아비규환 그 자체다. 내진 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힘없이 무너진 건물 더미 앞에서 천에 싸인 가족들의 시신 옆에서 주민들이 울부짖었다. 다른 주민들은 구조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삽과 곡괭이 등 임시 도구를 이용해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를 찾았다.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Desaparecido(스페인어로 실종자)’라고 적힌 가족사진을 공유했다. 정부의 구조 작업을 기다리다 못해 직접 생존자를 찾기 위해 팔을 걷은 것이다. 25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건물 잔해 아래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던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망치를 건네주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카라카스에서 17세 소년을 구조한 주민 마이켈 린콘은 스페인 매체 EFE에 “모든 것을 맨손으로 해야 했다”며 “잔해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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