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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작성일26-06-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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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태국미술명품전 개최전통 가면극 ‘콘’ 등 왕실 문화도 눈길‘걷는 부처’, 14세기, 수코타이 시대.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세계 불교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예술품으로 꼽히는 태국의 ‘걷는 부처’(14세기)가 서울을 찾았다. 부처가 서서 걸어오는 모습인데 마주한 사람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보통 앉거나 누운 모습으로 제작된 기존 부처의 형상과 크게 다르다. 부처가 어릴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하늘로 올라가 설법한 후 지상으로 내려왔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23일부터 박물관 특별전시실1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방콕국립박물관 등 태국의 주요 박물관 21곳이 소장한 조각, 회화, 공예 등 239점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다.왼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기하학무늬 토기(기원전 300년~기원후 200년), 로마 신 실레누스의 얼굴이 새겨진 등잔(6~7세기), 충성과 초능력을 상징하는 하누만 가면(19세기), 보관불(17~18세기).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도리천에서 내려오는 부처를 묘사한 그림’, 19세기, 라따나꼬신 시대.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에서 태국 관련 전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베트남 관련 3회, 인도네시아는 1회 전시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태국 관련 전시는 전무하다시피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계기로 태국에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역시 태국을 알 필요가 있다는 인식 아래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전시는 모두 3파트로 구성된다. 1부는 ‘태국 이전의 태국’으로, 현재의 타이족이 북방에서 내려와 정착하기 전 다양한 민족이 공존했던 고대 태국을 다룬다. 2부 ‘타이 왕국의 영광’은 13세기 이후 타이족이 세운 수코타이 왕국 이후를 다룬다. ‘걷는 부처’는 이 수코타이 왕국 시대의 걸작이다. 3부 ‘왕실과 불교의 나라’에서는 1782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라따나꼬신(방콕) 왕조의 미술을 왕실과 불교라는 두 축으로 조명한다.유물 외에도 태국 전통 가면극 ‘콘’(Khon)에서 쓰는 원숭이 장군 ‘하누만’을 표현한 가면 등 태국 왕실 문화도 눈길을 끈다. 전시장은 옛 사원의 붉은 벽돌, 왕궁 회랑의 장식을 바탕으로 구현했으며 다양한 영상과 음악, 증강현실(AR) 체험 공간 등을 더했다. 전시는 9월 6일까지다.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막일인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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