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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6-06-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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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나라’ 멕시코가 붉은 함성으로 물들었다.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온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체코를 2 대 1로 이겼다. 값진 승리였다.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투혼만큼이나 관중의 열기도 뜨거웠다. 뷰파인더 너머로 본 관중석에는 승리의 기쁨에 젖은 한국 응원단, 그리고 그들과 기꺼이 하나가 되어준 멕시코 팬들이 있었다. 지구 반대편의 낯선 땅이지만, 경기장 안은 마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멕시코 현지 팬들이 붉은 악마와 뒤섞여 서툰 발음으로 ‘대한민국’을 연호했고, 우리 응원단에서 시작한 파도타기는 경기장 전체로 이어졌다.종료 휘슬이 울린 뒤의 풍경은 더욱 뭉클했다. 캡틴 손흥민과 우리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석을 향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바로 그 순간, 경기장 스피커를 타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이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승리의 감동, 황금빛 멜로디 그리고 타국에서 보내온 조건 없는 지지. 멕시코에서 맞이한 이 황금 같은 순간은 오래도록 가슴 한구석에 남을 것이다. 사진·글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중국 상무부와 재정부가 22일 미국 국방부의 중국 기업 제재에 대응해 방산 및 희토류 관련 기업 10곳과 46개사를 각각 이중용도 물품 수출 금지 대상과 정부 조달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는 제재를 단행했다. AP=연합뉴스            22일 중국 정부가 미국의 방산·드론·희토류 관련 기업 10곳을 이중용도 수출 통제 대상에 추가하고, 록히드 마틴 등 46개 기업 제품의 정부 조달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8일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중국 군사 기업’을 지난해 134개에서 188개로 대폭 확대한 데 대한 상무부·재정부의 투 트랙 보복 조치다. 향후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등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를 막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수출통제법, 이중용도물품 수출통제 조례의 관련 조항에 따라, 국가안보·이익을 수호하고 비확산 등 국제 의무 이행을 위해 에이비옥스(Aveox)를 포함한 미국 기업 10곳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국가나 지역의 조직 및 개인도 중국산 이중용도 물품을 이들 기업으로 이전하거나 제공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날(22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별도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이른바 ‘중국 군사 기업 리스트’를 추가하는 악의적 수법에 대응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출통제 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어떤 수출업자도 규정을 위반할 수 없다”고 해 맞보복 조치임을 적시했다. 앞서 지난 8일 미 국방부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현지 최대 인터넷 검색포털 바이두,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와 니오(NIO) 등을 새롭게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군사기업 명단은 134개에서 188개로 늘어났다. 해당 명단에 들어간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이 이뤄지는 건 아니지만, 향후 미국 정부 조달 및 투자 제한 등의 근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맞불 보복에서 대만과 희토류를 겨냥했다. 드론 제작사인 레드캣과 틸드론, 레이더 제조사인 IMSAR, 해양 드론과 방위 시스템 기업인 자이아 로보틱스와 L3 해리스 등 제재 대상 10개사 가운데 8곳이 대만을 방어하는 군사 공급망과 연관됐다.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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